저PBR주, 단기 과열 조정…코스피 1%대 약세

입력 2024-02-05 11:24   수정 2024-02-05 11:26

5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1%대 내리고 있다. 유가증권시장 소속 저PBR주(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종목들)들이 두루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보인다.

이날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3.89포인트(1.3%) 내린 2581.42에 거래되고 있다. 지수는 0.1% 하락 개장한 직후 2600선을 내줬다.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7억원, 5727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. 개인은 583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.

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체로 파란불을 켰다.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.6% 하락하고 있다. SK하이닉스(-0.82%), 삼성바이오로직스(-1.63%)도 내리고 있다. NAVER는 5%대 밀리고 있다. 기아(-1.42%), 셀트리온(-2.17%)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. 다만 현대차가 3%대 상승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(0.39%), LG화학(1.74%)도 소폭 오르고 있다.

정부의 '기업 밸류업 프로그램' 기대감으로 지난주 급등했던 저PBR주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. 대표적인 저PBR주인 신한지주(-7.28%), 대상홀딩스우-4.49(%), 하나금융지주(-4.65%) 등 지주사가 하락하고 있다. 흥국화재우(-6.87%), 제주반도체(-6.51%), KB금융(-4.98%) 등 다른 저PBR주도 내리고 있다.

SK아이테크놀로지도 10% 가까이 밀리고 있다. 전기차 수요 둔화로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이란 이유로 증권가가 목표주가를 내린 여파로 보인다.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일 종가(7만6000원)보다 낮은 7만5000원을 제시하기도 했다.

이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.48포인트(0.67%) 내린 809.29를 가리키고 있다. 지수는 2.49포인트(0.31%) 내린 812.28에 거래를 시작했다. 외국인이 1225억원, 기관이 830억원을 팔고 있다. 개인 홀로 219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.

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 가운데 2차전지 소재주인 에코프로비엠(-2.4%), 에코프로(-0.55%)가 내리고 있다. 셀트리온제약(-1.63%), HPSP(-1.17%), 리노공업(-1.9%) 레인보우로보틱스(-2.07%)도 파란불을 켰다. 다만 신성델타테크는 10%대 상승 중이다. HLB(0.43%), JYP Ent.(0.26%)도 오르고 있다.

이 시각 원·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.8원 오른 1337.4원을 가리키고 있다.

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"지난주부터 저PBR주 상승폭이 과했던 측면이 있다"며 "전체적으로 저PBR주가 하락하면서 주가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"고 설명했다.

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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